[스웨덴 교환학생#1] 스웨덴 교환학생 시작 (린네대학,벡훼)
2017년 1월 12일
스웨덴 가는 길
12일 오후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코펜하겐으로 갔다.
학교에서 혼자 교환학생을 가게 되 혼자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학교에서 발표가 10월쯤 나서 그때부터 비행기 표를 찾아보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쌌다.
일찍 사면 한 번 경유해서 60만 원 정도라고 한다... ㅠ(터키항공)
한국-베이징-체코-코펜하겐
결국 2번 경유해서 가게 되었다
비행기 표는 트립스타에서 구매했다.
장점은 가격이 비교적 싸다
그 대신 상담은 영어로 진행되고(인도분...?)
좌석이 지정되지 않아서 전화로 지정하고
실질적 비행기 표가 없어.. 공항마다 체크인 새로 한 점..
고추장 불고기 너무 맛있었다.
베이징 (2h15m)
베이징 공항에 대해 무서운 소문을 많이 들어서 잔뜩 긴장했다
(공항이 넓다, 안내원이 영어를 못하고 불친절하다, 절차가 까다롭다 등등)
탑승권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나는 환승 입구가 아니라 입국 입구로 나가야 했다
원래 입국심사 엄청 까다롭다고 했는데다가
중국이 최종 목적지가 아니어서 숙소 위치도 안 적은 채 입국 카드를 제출했더니
"왜 숙소가 없어?"
"응... 난 중국이 경유지야, 탑승권이 없어서 나가야 해"
이러저러한 대화를 나누다
도장 쾅 찍어주고 하루 만 묵을 수 있다고 적어줌
입국장으로 나와서
안내원에게 "하이난 항공 어디 있어요?"라고 물으니
"그거 다른 터미널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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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카운터가 오픈이 안되어서
벽에 쭈그리고 앉아있었다..(의자주세요)
심지어 와이파이도 안됨 (그 왓츠앱이나 전화번호 인증을 받아야 했었다,2017년당시)
비행기 시간이 다가오고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길래 나도 따라 섰다
내 뒤에 학생 인 중국인 친구랑 한참 얘기하다가...(어디에서 왔니, 몇 살이니)
"너 어디 가?"
"나 맨체스터에서 학교 다니고 있어!"
!!!!!!!!!!!!!!!!!!!
"응? 여기 맨체스터 줄이야?"
"응"
".......... 난 체코로 가.. 줄을 잘못 섰나 봐 안녕.."
그래도 그 친구 안 만났으면 큰일 날 뻔했어라며
맨 뒤에 줄을 섰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 프린트 보여주면 비행기 탑승할 때 바로 그 자리에서 탑승권 끊어준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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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물만 겨우 사고
탑승구 앞에 앉아있는데..
계속 중국 사람들이 중국어로 말 걸어서..
아임 코리안만 몇 번 말하다가..
잠들었다..
하이난 항공, 앞 뒤 양 옆으로 너무 좁았다. 의자가 #슬라이딩 의자라서 조금만 움직여도 미끄러져 누워짐. 자세 잘못 바꾸면 정자세 됨;;;;; 밥먹다가 잘못 움직이면 슬라이딩 되서 으어어 이러면 누워있음.
기내식은 개인적으로 느끼했어요.
체코(17h10m)
무사히 도착한 체코, 새벽이었다.
긴 시간 경유와 비행으로 너무 지쳤던 것이 기억난다. 가족들이랑 연락을 할 수도 없어서 불안불안...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가요? 설명이 4가지 언어로 되어있는데 보통은 중국어 아니면 일본어 일텐데... 한국어가 있습니다!!!!
체코에서 체코항공을 타고 덴마크,코펜하겐으로 갔다. 저가 비행기였는 만큼 기내식이 없어서 배고프고, 추웠다
코펜하겐
코펜하겐 공항내에 기차역이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아주 친절히 가는 곳 표시되어 있다.
안내데스크에서 기차표 사서 이동. 나랑 같은 경로로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 있어서 서로서로 물어보면서
"너 어디가?"
"나 스웨덴"
"나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아?"
"몰라"
이런식으로 역 아저씨한테도 묻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물어서 벡훼행 기차를 탔다.
백훼 설명하기 힘들었음.(베엑후(ㅋ)어) 이렇게 발음하더라
중간 역들에서 문이 열리는데 점점 갈수록 너무 추워졌다. 그렇지만 만난 사람들 덕분인지 마음만은 따뜻했다.